퇴직금 및 연금 수령 절세 매뉴얼

1. 연금수령 한도 및 연금수령연차 계산

① 연금수령의 기본 조건

  • 연령 및 기간: 만 55세 이상 + 계좌 가입일로부터 5년 유지 (퇴직금이 입금된 계좌는 5년 유지 예외)
  • 정의: 세법상 정해진 요건을 모두 충족하여 인출하는 것을 의미함

② 연금수령한도 공식 매년 국가에서 인정하는 연금수령 한도 내에서만 인출해야 저율 과세 혜택을 받음 (초과분은 일시금으로 간주하여 과세)

연금수령한도 = [연금계좌 평가액 ÷ (11 – 연금수령연차)] × 120%

💡 수령 1차 차수 계산 예시 (손글씨 요약)

  • 1년 차 한도: (평가액 / 10) × 120%
  • 2년 차 한도: (평가액 / 9) × 120%

③ 퇴직연금제도 가입일에 따른 “연금수령연차” 판단 기준 (2013.3.1 기준) 최초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된 연도(나이, 가입기간)부터 1년 차로 기산하되, 퇴직연금제도 가입일에 따라 최초 시작 연차가 달라짐 (단, 퇴직금이 입금된 계좌라면 제도 가입일이 가장 중요)

구분 2013년 3월 1일 이전 가입 2013년 3월 1일 이후 가입 퇴직연금제도 미가입
만 55세 퇴직 시 연금신청 6년 차부터 계산
(5년간 연금수령 인정 효과)
1년 차부터 계산 1년 차부터 계산
만 56세 퇴직 시 연금신청 7년 차부터 계산 2년 차부터 계산 1년 차부터 계산
만 57세 퇴직 시 연금신청 8년 차부터 계산 3년 차부터 계산 1년 차부터 계산
특징 5년간 연금수령 효과 선반영 1년 차부터 순차 계산 1년 차부터 순차 계산

2. 퇴직금을 연금수령 했을 때의 세무 비교

💡 가정: 만 58세에 퇴직 / 퇴직금 2억 원 / 퇴직소득세 2,000만 원 (퇴직연금 가입일 2012.1 / 입사일 2000.1)

  • IRP로 퇴직금 입금 시: 입금 즉시 바로 인출하지 않고 “연금수령 개시 신청 후” 인출해야 세제 혜택 시동이 걸림

① 일시금 수령 vs 연금 수령 세금 비교

  • 일시금 수령 (계좌 해지): 세제 혜택 없음 ➡️ 퇴직소득세 2,000만 원 전액 납부
  • 연금 수령 (분할 인출): 연금수령연차 9년 차 기준 계산 ➡️ 최종 퇴직소득세 총 1,640만 원 납부 (360만 원 절세)

② 퇴직수령 연차에 따른 퇴직소득세 감면율

  • 실제 수령연차 1년 ~ 10년 차: 최소금액 수령(1만 원) 시 퇴직소득세의 30% 감면
  • 실제 수령연차 11년 차 이상: 실제 필요한 금액 수령 시 퇴직소득세의 40% 감면
  • 핵심 절세 Tip: 본인의 상황에 맞는 연금 재설계(계좌 쪼개기 또는 수령 시기 조절)를 통해 수령 시기와 수령 금액을 영리하게 설정해야 함

③ 연금 외 수령(한도 초과 인출) 시 불이익

  • 연금 수령: 퇴직소득세의 30% ~ 40% 감면 (무조건 분리과세)
  • 연금 외 수령: 원래 내야 할 퇴직소득세의 100% 그대로 부과 (퇴직소득세 비율대로 100% 납부)
  • 결론: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더라도 불이익(페널티)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며, 원래 내야 할 세금을 낼 뿐이므로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무조건 이득

3. 퇴직연금 계좌 내 재원별 인출 순서 및 세금

연금 인출 시 계좌 내의 자금은 법적으로 정해진 순서(Layer)에 따라 자동으로 먼저 인출됨

2026.07.11 국내상장 ETF(국내/해외형) vs 미국직접 투자 세금 비교

구분 ① 국내 상장 ETF
(국내 주식형)
② 국내 상장 ETF
(해외 주식·채권형)
③ 미국 직접 투자
(미국 주식/ETF 직투)
대표 예시 KODEX 200 등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등 SPY, SCHD, 애플 등
매매 차익 세금
(양도소득)
🟢 비과세 (0%)
(세금 전혀 없음)
🔴 배당소득세 15.4%
🟡 양도소득세 22%
비과세(공제) 한도 전액 비과세 없음 (1원부터 세금) 매년 250만 원 기본 공제
손익 통산 해당 없음 불가능
(수익 난 종목만 각각 과세)
가능
(1년간 순수익에만 과세)
배당금(분배금)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미국 현지 과세 (15%)
🚨 종합과세 및
건보료 영향
🟢 매매 차익은 영향 없음 🔴 매매 차익 + 배당금 모두 합산
(연 2천만 원 초과 시 건보료 인상 위험)
🟢 매매 차익은 100% 제외
(양도세로 분리과세 종결)

💡 건보료 관련 추가 투자 팁

  • 현재 대한민국 건강보험료 규정상, 이자/배당 등의 ‘금융소득’이 1년에 1,000만 원을 초과하면 그 시점부터 건보료 부과 대상에 합산됩니다. (피부양자 자격 박탈 기준은 2,000만 원 초과)
  • 가장 위험한 폭탄은 ②국내 상장 해외 ETF입니다. 일반 주식 계좌에서 TIGER 미국S&P500을 팔아 2,000만 원의 차익을 남겼다면, 이것이 전부 ‘배당소득’으로 잡혀 즉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고 피부양자 자격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반드시 ISA, 연금저축, IRP에서 매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반면, ③해외 직구 ETF나 개별 미국 주식(애플, 테슬라 등)은 매매 차익이 1억 원이 발생하더라도 양도소득세(22%)만 내면 과세가 종결되므로, 건강보험료나 종합과세에는 단 1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2025년 11월 14일 내소산

주중 산행은 등산로가 한가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말에 비해 안내산악회 이용객의 연령대가 높은 편입니다. 이번에도 버스에 탑승한 산객 중 제가 가장 어린 듯했습니다.

결혼 전 2030대에는 사진을 찍으러 매년 선운사와 내소사를 찾았지만, 정작 선운산과 내소산을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마침 평일 산행지를 찾던 중, 예전에 자주 갔던 내소사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내소산이 있어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시작 초입에 있는 월명암 안내석

내소사에는 직소보라는 인공 호수가 있습니다. 월명암으로 오르는 중간에 저 멀리 호수가 보입니다.

남여치에서 출발해서 월명암으로 가는 중

법구경 문구를 보며 ‘누군가 나를 해하려고 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 봅니다.

월명암은 조용한 산속의 작은 암자입니다. 앞의 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암자에 인기척은 없었지만,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삽살개로 추정되는 개가 보입니다.

작은 암자에 작은 용소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는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직소폭포가는 길에 저 멀리 저수지와 바다까지 보입니다.

산행중에 만난 반가운 단풍들

직소폭포까지는 가지 않고 선녀탕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선녀탕은 한 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아담한 크기입니다.

단풍이 끝물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볼만합니다.

멀리서 당겨(?) 찍은 직소폭포. 수량이 적어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관음봉 오르는 중간에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관음봉으로 가기전

관음봉에 도착했습니다.

관음봉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Google Pixel7 망원으로 최대로 당겨서 바라본 직소보(직소저수지)

저 밑 어딘가에 곰소 염전이 있을 듯합니다.

내소사에서 만난 1,000년이 넘은 느티나무(어떤 사이트는 은행나무라고 한다, 오기인듯)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문살은 볼수록 신기합니다.

내소사 입구에서 절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은 단풍철에 꼭 걷고 싶은 길 중 하나입니다. 평일이라 한가로워서 더 좋았습니다. 예전 사진을 찾아보니 2년 전인 2023년 11월 18일에도 다녀갔었네요.

내년에는 선운산으로 단풍산행을 가볼 생각입니다.

2025년 11월 3일 내장산+백암산+백양사

유일하게 찾은 월요일 안내산악회 산행
전일 일기예보를 보니 춥고 바람이 분다고 하여 약간 두꺼운 상하의를 준비하고 혹시나 몰라 얇은 상의를 준비했는데
10시30분에 시작하는 산행 30분만에 상의를 여름 옷으로 환복했습니다. 미리 옷을 준비하지 않았으면 낭닝구(?) 바람으로 산행할 뻔했습니다. 월요일 산행이다 보니 생각보다 산객이 많지 않아 산행길이 한가로웠지만 단풍은 아직인듯합니다. 특히 백양사의 단풍으 1,2주 지나야 할듯합니다. 아쉽지만 다음 내변산 산행을 기약하며…

2025년 10월 22일 백담사 – 봉정암

작년 1박2일 설악산 산행후(https://sungju.duckdns.org/?p=3085) 내년에는 백담사 원점회귀 당일 산행을 하겠다고 계획을 세웠는데 실행에 옮겼습니다.

백담사 원점 회귀 산행을 위해 자차로 새벽 4시에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7시 전에 도착했으나 매표소를 찾아 표를 구매하는 동안에 버스가 출발하여 30여분 후에 백담사행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탈 때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는데 전날 일기예보 확인시 국내는 비가 없는 것으로 해외예보는 비가 오는 것으로 나와 우비를 준비하려다 깜박하고 시작부터 내리는 이슬비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그냥 멀리서 왔으니 산행을 강행했습니다.

백담사에서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이슬비가 내리는 백담사 계곡

쌍용폭포

해탈고개 전까지는 무난합니다

봉정암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이슬비에 너무 젖어서 5000원에 판초우를 구매했습니다.

오세암 가기위해 봉정암 적멸보궁으로 가는중

적멸보공에서 안개로 공룡능선과 용아장성과 보이지도 않습니다. 오세암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입니다.

오세암에서 잠시 휴식중에 암자에서 일하시는 거사님의 조생귤을 주셔서 올 해 처음로 귤을 먹었습니다.

오후 3시에도 이슬비는 계속 내리고 해를 볼 수 없는 산행이었습니다.
매번 산행마다 좋은 날씨일 수는 없지만 아직 단풍의 절정의 시기는 아닌듯합니다.
아쉬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집으로 ~~

2025년 9월 26일 지리산 거림-중산리

지리산둘레길 3코스를 다녀온 후에 골절된 다리가 완치되었다고 생각하여 무박2일 지리산을 안내산악회를 통해 다녀왔습니다.

들머리를 거림으로 날머리를 중산리로 하는 지리산 산행코스 중에 가장(?) 쉽다는 코스입니다. 안내산악회에서 제시한 시간은 들머리 도착 새벽 3시, 날머리 출발 오후 2시입니다.(총 11시간)

거림에서 시작한 산행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맨앞 일행이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어 암자로 가서 잠시 들리기도 하고 많지는 않지만 일기예보에 없던 이슬비가 오기도 했습니다.(다행히 이술비는 1시간 정도만에 그침)

2시간이 지나 의자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서 물을 마신 후 올라가는데 쉼터 이후는 길의 경사가 산보할 수준입니다. 시원한 산길을 30여분 걸어서 어둠이 걷히기 전에 세석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저는 사당역 김밥집에서 준비한 김밥과 생수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 이후에 일출을 보기 위해 촛대봉으로 올라갑니다

촛대봉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벌써 많은 분들이 와 계시고 일출앱을 이용해서 해의 방향을 확인해보니 천왕봉쪽입니다. 운해위로 올라오는 일출보기는 포기~

다행히 사방이 틔윈 상태에서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의 운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중간이 마이산 2개의 봉우리도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니 저 멀리 천왕봉 뒷편으로 붉은 기운이 보입니다. 구름위로 해가 올라 오는 것 같습니다.
촛대봉에서 일출(?)을 보고 제석봉으로 갑니다. 운해는 천왕봉에서 하산 할 때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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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 오르며 찍은 뒷편 모습입니다. 구름위에 떠 있는 느낌

천왕봉 정상에서 산객님에게 부탁해서 얻은 정상석에서의 사진
(사진 찍는 줄이 짧아서 5분만에)

아침 9시경 천왕봉 정상에의 운해

운해를 뒤로 하고 중산리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에 아침에 올라오는 산객들 중에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작년 설악산에서도 많은 외국인을 만났는데..

법계사에 도착해서 쉬고 있을 때 사찰옆에서 고기를 굽던 산객이 한 점을 나누어 주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맛있네요 ㅎㅎ

작년에는 법계사에서 환경교육원방향으로 하산하고 버스를 타고 중산리로 내려갔는데 그쪽 버스길이 유실되어 칼바위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칼바위 방향이 너덜길이라 피하고 싶었는데 왼쪽 오족골 골절이후에 가장 긴 산행으로 결국 오른쪽 다리 뒷금치가 아파서 알아보니 아킬레스건염이라고 합니다.

당부간 긴 산행은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빠른 시간내에 회복해서 설악산으로 Go Go

2025년 9월 18일 지리산둘레길 3코스

2025년 6월 20일 오족골 골절로 거의 3달을 산행이나 로드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6주는 반깁스로 6주는 가벼운 운동(등산이나 자전거는 제외)위주로 지내다가 9월 16일 대학병원 의사가 산행과 골프운동이 가능하다라고 해서 가벼운(?) 트레킹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트레킹은 가끔 관악산에 같이 다니던 대학동기가 트레킹 동반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23시 59분 심야버스를 타고 인월로 갑니다. 인월에는 3시간 30분에 도착하는데 다행인지 24시간 편의점을 찾아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3코스를 출발합니다.

산행 후 심야버스 보다는 저녁에 퇴근 후 인월에서 1박후 해가 뜨고 트레킹을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새벽에 헤드랜터으로 걷다 보니 인월심야버스 보다는 저녁에 퇴근 후 인월에서 1박후 해가 뜨고 트레킹을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새벽에 헤드랜터으로 걷다 보니 인월의 람천부터 2시간 동안은 풍광 없이 걸어야 했습니다.

밤길을 위해 바닥에 길 안내 표지가 있습니다.

남원시 장항마을 당산 소나무에서

저 멀리 정상에 운해가 많은 산이름은 세걸산으로 추정됨


친구가 준비해온 간식


트레킹 중간에 길에 앉아 간식을 먹는 것을 보고 자기네 펜션에 와서 차 한잔 하라고 해서 가본 음악펜션입니다.

원하는 가수를 묻고 LP를 찾아 틀어주기도 합니다. 김광석을 애기하니 찾아서 틀어주네요

까페를 구경하다가 오래된 VHS비디오 테이브가 있는 로마의 후일, 벤허… 이 테이프를 플레이 할 수 있는 비디어 플레이어가 필요할텐데

https://www.instagram.com/girisan_lp_music_house



오전 9시가 넘었는데도 산 정상의 운해는 아직도 그대로 입니다.

사진 잘 나오기로 유명한 장소인데 친구가 나를 너무 크게 잡아서 ㅠㅠ 담에는 줌아웃으로 작게

금계에서 택시를 타고 마천으로 이동하여 목욕탕에서 샤워를 한 후에 식사를 합니다. 주변 식당이 흑돼지로 유명한듯합니다. 굽기 싫어서 제육을 주문합니다. 고기 식감이 남다릅니다.
[마천흑돼지촌식육점 https://naver.me/xucZK6dl ]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 잔 하고 동서울 버스터미널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손님이 많지 않다보니 까페 입구에는 옷을 전시하고 리폼도 하는듯합니다. 창문의 뷰가 좋아요
[카페 콩가 https://naver.me/5ZSuaWpX ]

버스터미널에 버스표를 예매할 때 할머니가 애기할 사람이 그리웠는지 산객인 우리 일행에게 기다리는 동안 동네 애기를 해주시네요 가끔 맞장구를 쳐 주니 더 좋아하시고…
다행인지 버스가 금방 도착해서 서울남부터미널 고속버스에서 잠시 한 숨자니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마천정류장 https://naver.me/5GhGqY6S]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날이 새고 출발하는 일정으로 다시 준비를 해볼 예정입니다.

2025.9.1 3년 만에 멈춘 MagicMirror², 구글 포토 없이 새 생명을 불어넣다

3년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매직미러²(MagicMirror²) 프로젝트를 알게 된 후, 라즈베리파이 3B+를 구해 거실 한편에 설치했습니다. 클라우드에 잠자고 있던 가족사진들을 멋진 디지털 액자로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죠. 2TB 유료 플랜을 사용하며 구글 포토에 차곡차곡 쌓아둔 사진들이 불규칙적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마다,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길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부터 매직미러가 더 이상 사진을 보여주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제가 사용하던 MMM-GooglePhotos 모듈이 의존하던 구글 포토 API 정책이 변경되면서 기능이 중단된 것이었습니다.

1. 첫 번째 시도: MMM-RandomPhoto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MMM-RandomPhoto 모듈이었습니다. USB 드라이브에 사진을 저장해두면 무작위로 보여주는 간단한 방식이었죠. 가로 사진은 문제없이 잘 나왔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세로로 찍은 사진의 비율을 조절해주지 못해 사진 일부가 잘려 나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가족들의 얼굴이 반만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쉬움이 컸습니다.

2. 두 번째 시도: MMM-BackgroundSlideshow

다음으로 찾은 대안은 MMM-BackgroundSlideshow였습니다. 이 모듈은 MMM-RandomPhoto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주었습니다. 세로 사진도 화면 비율에 맞게 자동으로 리사이징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설정 옵션을 제공하여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기도 좋았죠.

하지만 또 다른 복병을 만났습니다. 사진 파일을 불러오고 리사이징하는 과정에서 라즈베리파이 3B+의 성능이 부족했던 탓인지, 화면이 종종 멈춰버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슬라이드쇼가 멈출 때마다 전원을 껐다 켜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습니다.

발상의 전환: 홈서버와 라즈베리파이의 완벽한 협업

여기서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모든 작업을 라즈베리파이에서 처리해야만 할까?’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미 집에서 24시간 가동 중인 **홈서버(Home Server)**가 있었고, 그곳에는 Docker를 이용해 예비용 매직미러를 설치해 둔 상태였습니다.

무거운 사진 처리 작업은 성능이 넉넉한 홈서버에 맡기고, 라즈베리파이는 그 결과물을 화면에 보여주는 ‘뷰어(Viewer)’ 역할만 하도록 하자!

계획은 간단했습니다.

  1. 홈서버의 Docker 매직미러MMM-BackgroundSlideshow 모듈을 설치합니다.
  2. 사진 디렉터리를 라즈베리파이의 USB가 아닌, 홈서버의 사진 백업 디렉터리로 지정합니다.
  3. 라즈베리파이는 부팅 시 크롬 브라우저를 키오스크 모드로 실행시켜, 홈서버 매직미러의 주소(http://홈서버IP:포트)에 접속하도록 설정합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이제 라즈베리파이는 더 이상 사진 리사이징 때문에 힘겨워하지 않았고, 홈서버의 넉넉한 자원 덕분에 사진 슬라이드쇼는 아주 부드럽게 재생되었습니다.

마무리 그리고 남은 과제

마지막으로 샤오미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해 매일 특정 시간에만 매직미러가 켜지고 꺼지도록 자동화까지 설정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아직 남은 숙제가 있습니다. 처음 만들 때부터 계획했던, 모니터 패널을 분리해 멋진 나무 액자에 넣어 완벽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드는 작업이죠. 언젠가는 꼭 실행에 옮겨, 기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 앨범을 완성해 볼 생각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셨던 분이 있다면, 이 방법이 좋은 해결책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사항(잊지 않기위해)
– 라즈베리파이를 처음 부팅할 때 특정 주소의 브라우저가 키오스크 모드로 열리는 것은 다음의 기능을 이용했습니다
1) PM2 – 부팅시 실행될 프로그램 관리(크롬브라우저 실행)
2) 웹브라우저릉 전체화면으로 미리 정의된 주소로 Open
/usr/bin/chromium-browser –noerrdialogs –disable-infobars –kiosk http://192.168.x.y:nn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