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올리다 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습니다.
오랜만에 근황을 올립니다. 직장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산행을 즐겼지만, 은퇴 후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산행에 적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2월에는 잦은 송별회 모임, 실업연금, 의료보험, 국민연금, 퇴직금 정리 등 다양한 업무와 집안 어르신들의 잔병치레로 예상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와중에도 산행을 했지만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부분이 있어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년산행 이후 1월부터 3월까지 다녀온 트레킹 코스:
1월 15일: 계명산 종대이길
1월 22일: 남산 둘레길
1월 26일: 무등산
3월 14일: 남산 둘레길
3월 19일: 백운산/쫓비산
3월 25일: 괘방산
[1월 15일 계명산 ,심항산 (안내산악회)]

안내산악회를 이용했고 마즈막재 삼거리에서 정상갔다오는 왕복 4.6Km의 코스로 하산 후 종대이길 대신 심항산을 마즈막재 삼거리에서 왕복으로 다녀왔습니다.

마즈막재 삼거리에 있는 대몽항쟁전승기념탑

계명산 정상석

심항산 정상에 본 충주호
[ 1월 22일 남산 둘레길 ]

출발지로 돌아올 수 있는 순환형으로 차를 이용하는 경우 주차는 국립극장 또는 남산도서관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지인과 함께 국립극장에 주차하고 반시계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남산돈까스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머지 코스를 진행했습니다.
두루누비 사이트 정보 남산둘레길
https://www.durunubi.kr/4-2-1-1-walk-mobility-view-detail.do?crs_idx=T_CRS_MNG0000003086&brd_div=DNWW
순환형 길이 7.3km / 소요시간 2시간 30분 / 난이도 보통
[ 1월 26일 무등산 (안내산악회)]

설 명절전에 다녀올 산을 안내산악회에서 찾아서 다녀왔습니다. 상고대에 대해 혹시나 하는 기대했지만 …







장불재에서 바로 본 모습



[ 3월 12일 운길산 자차 ]

양평에 있는 운길산이 반나절 산행으로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수종사와 운길산 정상에서 보는 북한강 뷰는 매우 좋습니다.(제가 산행한 날은 날씨가 안 좋아서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ㅠㅠ)
차를 조안면체육공원 주차장(무료로 바뀜)에 주차하고 운길산 정상을 올라간 후에 수종사에 들려 한음마을을 통해 마음정원, 물의 정원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초반에 길을 잘못들어 주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가서 조금 혜매고 애를 먹었지만 네이버지도를 활용하여 찾아 올라갔습니다.

시야가 좋지 않아 북한강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수종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600미터 부분에 눈이 약간 남아 있습니다,


수종사에 도착한 시간이 스님들 예불시간이라 종무소 앞을 삽삽개가 지키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신자에게 강아지 이름을 물어보니 무념무상의 무념이라고 합니다 (^^)

날씨가 좋지 않아 수종사에서도 북한강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수종사는 차량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다만 주차공간이 좁고 교행시에 조심해야 합니다.


세조가 심었다는 은행나무


수종사에서 송촌리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보게 되는 소나무들입니다. 작년 첫눈에 산의 많은 나무들이 꺽이고 부러졌습니다(ㅠㅠ)



마음정원, 물의 정원의 강변 모습입니다.

물의 정원에서 바로 본 운길산 모습 저 멀리 사진의 흰색 부분이 수종사입니다.

주차장으로 가기 전 다리입니다. 여기 주변은 날이 좋으면 자전거를 탄 사람과 산책하는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운길산 입구는 자차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고 산행과 강변산책이 가능한 좋은 장소인듯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만 다시 한 번 다녀올 생각입니다.(끝)
[ 3월 14일: 남산 둘레길 ]

1월 22일에 다녀온 코스를 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차를 남산도서관에 두고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코스입니다.
코스 중간에 동행자와의 식사를 돈가스 대신 제가 추천하는 충남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그 외에 돈가스외에 추천할 식당이 두군데 있습니다.
– 목멱산방 https://naver.me/F2ZutRcb
– 목멱산방(남산타워점) https://naver.me/GWe2fJun
[ 3월 19일: 백운산/쫓비산 ]

오랜 만에 무박2일 산행입니다. 광양매화마을의 멋진 풍경을 기대했으나 매화는 거의 피지도 않고 축제는 끝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갔으나 방송과는 다른게 개화가 10%도 안된듯합니다.


백운산에서의 일출

산행준비를 할 때 3월 말까지는 아이젠과 스패치를 챙기는데 이번엔 깜빡하고 두고와서 산에서 내려갈 때 5번은 미끄러졌습니다. ㅠㅠ

쫓비산 정상석과 전망대

백운산에서 쫓비산으로 가는 길 왼쪽으로 섬진강을 끼고 가며 쫓비산 정상에서 저 멀리 지리산과 섬진강의 물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눈길에 몇 번 미끄러지면서 정신이 없어 사진을 많이 찍지를 못했습니다.

광양매화마을 정자옆에 일부 개화된 홍매화가 보입니다.


아직 꽃망울로 개화전입니다.


홍매화는 조금 개화된 상태입니다.
[ 3월 25일: 괘방산 ]

지인들과 함께 강릉 임해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휴양림에 도착한 후, 뒷편의 등산로를 따라 정동진까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비교적 짧은 산행이었지만, 능선에서 바라본 동해안과 저 멀리 보이는 하슬라아트월드, 선크루즈리조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산행 도중에는 안개가 몰려와 선크루즈리조트가 안개에 휩싸인 신비로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