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 내소산

주중 산행은 등산로가 한가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말에 비해 안내산악회 이용객의 연령대가 높은 편입니다. 이번에도 버스에 탑승한 산객 중 제가 가장 어린 듯했습니다.

결혼 전 2030대에는 사진을 찍으러 매년 선운사와 내소사를 찾았지만, 정작 선운산과 내소산을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마침 평일 산행지를 찾던 중, 예전에 자주 갔던 내소사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내소산이 있어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시작 초입에 있는 월명암 안내석

내소사에는 직소보라는 인공 호수가 있습니다. 월명암으로 오르는 중간에 저 멀리 호수가 보입니다.

남여치에서 출발해서 월명암으로 가는 중

법구경 문구를 보며 ‘누군가 나를 해하려고 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 봅니다.

월명암은 조용한 산속의 작은 암자입니다. 앞의 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암자에 인기척은 없었지만,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삽살개로 추정되는 개가 보입니다.

작은 암자에 작은 용소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는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직소폭포가는 길에 저 멀리 저수지와 바다까지 보입니다.

산행중에 만난 반가운 단풍들

직소폭포까지는 가지 않고 선녀탕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선녀탕은 한 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아담한 크기입니다.

단풍이 끝물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볼만합니다.

멀리서 당겨(?) 찍은 직소폭포. 수량이 적어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관음봉 오르는 중간에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관음봉으로 가기전

관음봉에 도착했습니다.

관음봉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Google Pixel7 망원으로 최대로 당겨서 바라본 직소보(직소저수지)

저 밑 어딘가에 곰소 염전이 있을 듯합니다.

내소사에서 만난 1,000년이 넘은 느티나무(어떤 사이트는 은행나무라고 한다, 오기인듯)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문살은 볼수록 신기합니다.

내소사 입구에서 절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은 단풍철에 꼭 걷고 싶은 길 중 하나입니다. 평일이라 한가로워서 더 좋았습니다. 예전 사진을 찾아보니 2년 전인 2023년 11월 18일에도 다녀갔었네요.

내년에는 선운산으로 단풍산행을 가볼 생각입니다.

2025년 11월 3일 내장산+백암산+백양사

유일하게 찾은 월요일 안내산악회 산행
전일 일기예보를 보니 춥고 바람이 분다고 하여 약간 두꺼운 상하의를 준비하고 혹시나 몰라 얇은 상의를 준비했는데
10시30분에 시작하는 산행 30분만에 상의를 여름 옷으로 환복했습니다. 미리 옷을 준비하지 않았으면 낭닝구(?) 바람으로 산행할 뻔했습니다. 월요일 산행이다 보니 생각보다 산객이 많지 않아 산행길이 한가로웠지만 단풍은 아직인듯합니다. 특히 백양사의 단풍으 1,2주 지나야 할듯합니다. 아쉽지만 다음 내변산 산행을 기약하며…

2025년 10월 22일 백담사 – 봉정암

작년 1박2일 설악산 산행후(https://sungju.duckdns.org/?p=3085) 내년에는 백담사 원점회귀 당일 산행을 하겠다고 계획을 세웠는데 실행에 옮겼습니다.

백담사 원점 회귀 산행을 위해 자차로 새벽 4시에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7시 전에 도착했으나 매표소를 찾아 표를 구매하는 동안에 버스가 출발하여 30여분 후에 백담사행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탈 때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는데 전날 일기예보 확인시 국내는 비가 없는 것으로 해외예보는 비가 오는 것으로 나와 우비를 준비하려다 깜박하고 시작부터 내리는 이슬비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그냥 멀리서 왔으니 산행을 강행했습니다.

백담사에서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이슬비가 내리는 백담사 계곡

쌍용폭포

해탈고개 전까지는 무난합니다

봉정암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이슬비에 너무 젖어서 5000원에 판초우를 구매했습니다.

오세암 가기위해 봉정암 적멸보궁으로 가는중

적멸보공에서 안개로 공룡능선과 용아장성과 보이지도 않습니다. 오세암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입니다.

오세암에서 잠시 휴식중에 암자에서 일하시는 거사님의 조생귤을 주셔서 올 해 처음로 귤을 먹었습니다.

오후 3시에도 이슬비는 계속 내리고 해를 볼 수 없는 산행이었습니다.
매번 산행마다 좋은 날씨일 수는 없지만 아직 단풍의 절정의 시기는 아닌듯합니다.
아쉬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집으로 ~~

2025년 9월 26일 지리산 거림-중산리

지리산둘레길 3코스를 다녀온 후에 골절된 다리가 완치되었다고 생각하여 무박2일 지리산을 안내산악회를 통해 다녀왔습니다.

들머리를 거림으로 날머리를 중산리로 하는 지리산 산행코스 중에 가장(?) 쉽다는 코스입니다. 안내산악회에서 제시한 시간은 들머리 도착 새벽 3시, 날머리 출발 오후 2시입니다.(총 11시간)

거림에서 시작한 산행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맨앞 일행이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어 암자로 가서 잠시 들리기도 하고 많지는 않지만 일기예보에 없던 이슬비가 오기도 했습니다.(다행히 이술비는 1시간 정도만에 그침)

2시간이 지나 의자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서 물을 마신 후 올라가는데 쉼터 이후는 길의 경사가 산보할 수준입니다. 시원한 산길을 30여분 걸어서 어둠이 걷히기 전에 세석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저는 사당역 김밥집에서 준비한 김밥과 생수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 이후에 일출을 보기 위해 촛대봉으로 올라갑니다

촛대봉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벌써 많은 분들이 와 계시고 일출앱을 이용해서 해의 방향을 확인해보니 천왕봉쪽입니다. 운해위로 올라오는 일출보기는 포기~

다행히 사방이 틔윈 상태에서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의 운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중간이 마이산 2개의 봉우리도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니 저 멀리 천왕봉 뒷편으로 붉은 기운이 보입니다. 구름위로 해가 올라 오는 것 같습니다.
촛대봉에서 일출(?)을 보고 제석봉으로 갑니다. 운해는 천왕봉에서 하산 할 때까지 볼 수 있습니다.

<< 제석봉에서의 운해 , 고사목>>

<< 제석봉 고사목에 앉아 있는 까마귀 >>

천왕봉에 오르며 찍은 뒷편 모습입니다. 구름위에 떠 있는 느낌

천왕봉 정상에서 산객님에게 부탁해서 얻은 정상석에서의 사진
(사진 찍는 줄이 짧아서 5분만에)

아침 9시경 천왕봉 정상에의 운해

운해를 뒤로 하고 중산리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에 아침에 올라오는 산객들 중에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작년 설악산에서도 많은 외국인을 만났는데..

법계사에 도착해서 쉬고 있을 때 사찰옆에서 고기를 굽던 산객이 한 점을 나누어 주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맛있네요 ㅎㅎ

작년에는 법계사에서 환경교육원방향으로 하산하고 버스를 타고 중산리로 내려갔는데 그쪽 버스길이 유실되어 칼바위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칼바위 방향이 너덜길이라 피하고 싶었는데 왼쪽 오족골 골절이후에 가장 긴 산행으로 결국 오른쪽 다리 뒷금치가 아파서 알아보니 아킬레스건염이라고 합니다.

당부간 긴 산행은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빠른 시간내에 회복해서 설악산으로 Go Go

2025년 9월 18일 지리산둘레길 3코스

2025년 6월 20일 오족골 골절로 거의 3달을 산행이나 로드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6주는 반깁스로 6주는 가벼운 운동(등산이나 자전거는 제외)위주로 지내다가 9월 16일 대학병원 의사가 산행과 골프운동이 가능하다라고 해서 가벼운(?) 트레킹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트레킹은 가끔 관악산에 같이 다니던 대학동기가 트레킹 동반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23시 59분 심야버스를 타고 인월로 갑니다. 인월에는 3시간 30분에 도착하는데 다행인지 24시간 편의점을 찾아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3코스를 출발합니다.

산행 후 심야버스 보다는 저녁에 퇴근 후 인월에서 1박후 해가 뜨고 트레킹을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새벽에 헤드랜터으로 걷다 보니 인월심야버스 보다는 저녁에 퇴근 후 인월에서 1박후 해가 뜨고 트레킹을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새벽에 헤드랜터으로 걷다 보니 인월의 람천부터 2시간 동안은 풍광 없이 걸어야 했습니다.

밤길을 위해 바닥에 길 안내 표지가 있습니다.

남원시 장항마을 당산 소나무에서

저 멀리 정상에 운해가 많은 산이름은 세걸산으로 추정됨


친구가 준비해온 간식


트레킹 중간에 길에 앉아 간식을 먹는 것을 보고 자기네 펜션에 와서 차 한잔 하라고 해서 가본 음악펜션입니다.

원하는 가수를 묻고 LP를 찾아 틀어주기도 합니다. 김광석을 애기하니 찾아서 틀어주네요

까페를 구경하다가 오래된 VHS비디오 테이브가 있는 로마의 후일, 벤허… 이 테이프를 플레이 할 수 있는 비디어 플레이어가 필요할텐데

https://www.instagram.com/girisan_lp_music_house



오전 9시가 넘었는데도 산 정상의 운해는 아직도 그대로 입니다.

사진 잘 나오기로 유명한 장소인데 친구가 나를 너무 크게 잡아서 ㅠㅠ 담에는 줌아웃으로 작게

금계에서 택시를 타고 마천으로 이동하여 목욕탕에서 샤워를 한 후에 식사를 합니다. 주변 식당이 흑돼지로 유명한듯합니다. 굽기 싫어서 제육을 주문합니다. 고기 식감이 남다릅니다.
[마천흑돼지촌식육점 https://naver.me/xucZK6dl ]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 잔 하고 동서울 버스터미널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손님이 많지 않다보니 까페 입구에는 옷을 전시하고 리폼도 하는듯합니다. 창문의 뷰가 좋아요
[카페 콩가 https://naver.me/5ZSuaWpX ]

버스터미널에 버스표를 예매할 때 할머니가 애기할 사람이 그리웠는지 산객인 우리 일행에게 기다리는 동안 동네 애기를 해주시네요 가끔 맞장구를 쳐 주니 더 좋아하시고…
다행인지 버스가 금방 도착해서 서울남부터미널 고속버스에서 잠시 한 숨자니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마천정류장 https://naver.me/5GhGqY6S]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날이 새고 출발하는 일정으로 다시 준비를 해볼 예정입니다.

2025.9.1 3년 만에 멈춘 MagicMirror², 구글 포토 없이 새 생명을 불어넣다

3년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매직미러²(MagicMirror²) 프로젝트를 알게 된 후, 라즈베리파이 3B+를 구해 거실 한편에 설치했습니다. 클라우드에 잠자고 있던 가족사진들을 멋진 디지털 액자로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죠. 2TB 유료 플랜을 사용하며 구글 포토에 차곡차곡 쌓아둔 사진들이 불규칙적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마다,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길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부터 매직미러가 더 이상 사진을 보여주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제가 사용하던 MMM-GooglePhotos 모듈이 의존하던 구글 포토 API 정책이 변경되면서 기능이 중단된 것이었습니다.

1. 첫 번째 시도: MMM-RandomPhoto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MMM-RandomPhoto 모듈이었습니다. USB 드라이브에 사진을 저장해두면 무작위로 보여주는 간단한 방식이었죠. 가로 사진은 문제없이 잘 나왔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세로로 찍은 사진의 비율을 조절해주지 못해 사진 일부가 잘려 나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가족들의 얼굴이 반만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쉬움이 컸습니다.

2. 두 번째 시도: MMM-BackgroundSlideshow

다음으로 찾은 대안은 MMM-BackgroundSlideshow였습니다. 이 모듈은 MMM-RandomPhoto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주었습니다. 세로 사진도 화면 비율에 맞게 자동으로 리사이징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설정 옵션을 제공하여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기도 좋았죠.

하지만 또 다른 복병을 만났습니다. 사진 파일을 불러오고 리사이징하는 과정에서 라즈베리파이 3B+의 성능이 부족했던 탓인지, 화면이 종종 멈춰버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슬라이드쇼가 멈출 때마다 전원을 껐다 켜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습니다.

발상의 전환: 홈서버와 라즈베리파이의 완벽한 협업

여기서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모든 작업을 라즈베리파이에서 처리해야만 할까?’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미 집에서 24시간 가동 중인 **홈서버(Home Server)**가 있었고, 그곳에는 Docker를 이용해 예비용 매직미러를 설치해 둔 상태였습니다.

무거운 사진 처리 작업은 성능이 넉넉한 홈서버에 맡기고, 라즈베리파이는 그 결과물을 화면에 보여주는 ‘뷰어(Viewer)’ 역할만 하도록 하자!

계획은 간단했습니다.

  1. 홈서버의 Docker 매직미러MMM-BackgroundSlideshow 모듈을 설치합니다.
  2. 사진 디렉터리를 라즈베리파이의 USB가 아닌, 홈서버의 사진 백업 디렉터리로 지정합니다.
  3. 라즈베리파이는 부팅 시 크롬 브라우저를 키오스크 모드로 실행시켜, 홈서버 매직미러의 주소(http://홈서버IP:포트)에 접속하도록 설정합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이제 라즈베리파이는 더 이상 사진 리사이징 때문에 힘겨워하지 않았고, 홈서버의 넉넉한 자원 덕분에 사진 슬라이드쇼는 아주 부드럽게 재생되었습니다.

마무리 그리고 남은 과제

마지막으로 샤오미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해 매일 특정 시간에만 매직미러가 켜지고 꺼지도록 자동화까지 설정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아직 남은 숙제가 있습니다. 처음 만들 때부터 계획했던, 모니터 패널을 분리해 멋진 나무 액자에 넣어 완벽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드는 작업이죠. 언젠가는 꼭 실행에 옮겨, 기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 앨범을 완성해 볼 생각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셨던 분이 있다면, 이 방법이 좋은 해결책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사항(잊지 않기위해)
– 라즈베리파이를 처음 부팅할 때 특정 주소의 브라우저가 키오스크 모드로 열리는 것은 다음의 기능을 이용했습니다
1) PM2 – 부팅시 실행될 프로그램 관리(크롬브라우저 실행)
2) 웹브라우저릉 전체화면으로 미리 정의된 주소로 Open
/usr/bin/chromium-browser –noerrdialogs –disable-infobars –kiosk http://192.168.x.y:nnnn/


2025년 1/4분기 트레킹

한 번에 올리다 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습니다.

오랜만에 근황을 올립니다. 직장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산행을 즐겼지만, 은퇴 후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산행에 적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2월에는 잦은 송별회 모임, 실업연금, 의료보험, 국민연금, 퇴직금 정리 등 다양한 업무와 집안 어르신들의 잔병치레로 예상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와중에도 산행을 했지만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부분이 있어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년산행 이후 1월부터 3월까지 다녀온 트레킹 코스:

1월 15일: 계명산 종대이길
1월 22일: 남산 둘레길
1월 26일: 무등산
3월 14일: 남산 둘레길
3월 19일: 백운산/쫓비산
3월 25일: 괘방산

[1월 15일 계명산 ,심항산 (안내산악회)]

안내산악회를 이용했고 마즈막재 삼거리에서 정상갔다오는 왕복 4.6Km의 코스로 하산 후 종대이길 대신 심항산을 마즈막재 삼거리에서 왕복으로 다녀왔습니다.

마즈막재 삼거리에 있는 대몽항쟁전승기념탑

계명산 정상석

심항산 정상에 본 충주호

[ 1월 22일 남산 둘레길 ]

출발지로 돌아올 수 있는 순환형으로 차를 이용하는 경우 주차는 국립극장 또는 남산도서관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지인과 함께 국립극장에 주차하고 반시계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남산돈까스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머지 코스를 진행했습니다.

두루누비 사이트 정보 남산둘레길
https://www.durunubi.kr/4-2-1-1-walk-mobility-view-detail.do?crs_idx=T_CRS_MNG0000003086&brd_div=DNWW
순환형 길이 7.3km / 소요시간 2시간 30분 / 난이도 보통

[ 1월 26일 무등산 (안내산악회)]

설 명절전에 다녀올 산을 안내산악회에서 찾아서 다녀왔습니다. 상고대에 대해 혹시나 하는 기대했지만 …

장불재에서 바로 본 모습


[ 3월 12일 운길산 자차 ]

양평에 있는 운길산이 반나절 산행으로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수종사와 운길산 정상에서 보는 북한강 뷰는 매우 좋습니다.(제가 산행한 날은 날씨가 안 좋아서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ㅠㅠ)
차를 조안면체육공원 주차장(무료로 바뀜)에 주차하고 운길산 정상을 올라간 후에 수종사에 들려 한음마을을 통해 마음정원, 물의 정원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초반에 길을 잘못들어 주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가서 조금 혜매고 애를 먹었지만 네이버지도를 활용하여 찾아 올라갔습니다.

시야가 좋지 않아 북한강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수종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600미터 부분에 눈이 약간 남아 있습니다,


수종사에 도착한 시간이 스님들 예불시간이라 종무소 앞을 삽삽개가 지키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신자에게 강아지 이름을 물어보니 무념무상의 무념이라고 합니다 (^^)

날씨가 좋지 않아 수종사에서도 북한강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수종사는 차량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다만 주차공간이 좁고 교행시에 조심해야 합니다.

세조가 심었다는 은행나무

수종사에서 송촌리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보게 되는 소나무들입니다. 작년 첫눈에 산의 많은 나무들이 꺽이고 부러졌습니다(ㅠㅠ)

마음정원, 물의 정원의 강변 모습입니다.

물의 정원에서 바로 본 운길산 모습 저 멀리 사진의 흰색 부분이 수종사입니다.

주차장으로 가기 전 다리입니다. 여기 주변은 날이 좋으면 자전거를 탄 사람과 산책하는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운길산 입구는 자차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고 산행과 강변산책이 가능한 좋은 장소인듯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만 다시 한 번 다녀올 생각입니다.(끝)

[ 3월 14일: 남산 둘레길 ]

1월 22일에 다녀온 코스를 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차를 남산도서관에 두고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코스입니다.
코스 중간에 동행자와의 식사를 돈가스 대신 제가 추천하는 충남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그 외에 돈가스외에 추천할 식당이 두군데 있습니다.
– 목멱산방 https://naver.me/F2ZutRcb
– 목멱산방(남산타워점) https://naver.me/GWe2fJun

[ 3월 19일: 백운산/쫓비산 ]

오랜 만에 무박2일 산행입니다. 광양매화마을의 멋진 풍경을 기대했으나 매화는 거의 피지도 않고 축제는 끝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갔으나 방송과는 다른게 개화가 10%도 안된듯합니다.

백운산에서의 일출

산행준비를 할 때 3월 말까지는 아이젠과 스패치를 챙기는데 이번엔 깜빡하고 두고와서 산에서 내려갈 때 5번은 미끄러졌습니다. ㅠㅠ

쫓비산 정상석과 전망대

백운산에서 쫓비산으로 가는 길 왼쪽으로 섬진강을 끼고 가며 쫓비산 정상에서 저 멀리 지리산과 섬진강의 물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눈길에 몇 번 미끄러지면서 정신이 없어 사진을 많이 찍지를 못했습니다.

광양매화마을 정자옆에 일부 개화된 홍매화가 보입니다.

아직 꽃망울로 개화전입니다.

홍매화는 조금 개화된 상태입니다.

[ 3월 25일: 괘방산 ]


지인들과 함께 강릉 임해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휴양림에 도착한 후, 뒷편의 등산로를 따라 정동진까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비교적 짧은 산행이었지만, 능선에서 바라본 동해안과 저 멀리 보이는 하슬라아트월드, 선크루즈리조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산행 도중에는 안개가 몰려와 선크루즈리조트가 안개에 휩싸인 신비로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2025.1.6 가리산

이번 산행은 강원도 홍천의 가리산입니다. 제가 2022년 여름 휴가 때 가족들과 휴양림 계곡에 갔다가 말벌에 쏘였던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안내산악회를 통해 산행을 다니다 보니 평일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다행히 월요일에 가리산으로 가는 일정이 있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사람은 100대 명산을 다니는 광주에서 온 학생입니다. 우연히 함께 산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학생들 사이에서 등산과 마라톤이 가장 핫한 취미라고 하더군요.

위 사진에 나온 거리와 시간은 제가 출발을 늦게 체크해서 실제 거리는 8km에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참고로, 하얀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때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오고 회색빛을 띄는 것은 노출이 적어서 발생합니다. 이를 보정하려면 노출을 강제로 더 주어야 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찍을 때마다 조정해야 해서 손도 시리고 쉽지가 않네요.

2025.1.1 덕유산 신년산행

작년 신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남산에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을지로3가 사무실에 차를 주차하고 남산도서관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인파가 운집해 있었습니다. 일출을 보며 새로운 한 해의 각오를 다졌지만, 남산순환도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2025년에는 덕유산으로 안내산악회와 함께 무박 2일 일정으로 일출산행을 계획했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당일코스로 안성탐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동업령, 백암봉, 중봉, 향적봉, 백련사, 삼공리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무박코스는 향적봉 일출을 보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삼공리주차장에는 3시쯤 도착했는데, 1월 1일은 예외적으로 입산 시간이 4시가 아닌 3시로 허용되어 바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삼공리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의 길은 평탄하게 이어졌으며, 백련사 이후부터는 조금 가파르지만 일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천천히 조절하며 올라갔습니다.

향적봉에 도착한 시간은 약 6시 30분이었는데, 취사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며 추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간단하게 보온병의 보리차와 김밥으로 식사를 하고 7시 20분경 향적봉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짙게 낀 안개로 해는 보이지 않았지만, 대신 붉게 물든 지평선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향적봉에서 안성탐방지원센터까지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장 멋있던 구간은 중봉에서 동업령까지입니다 특히 중봉 주변의 눈꽃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아름답습니다. 다만 해가 구름에 가려 나오지 않거나 안개로 인해 빛을 받지 못해 사진보다는 실물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오래있고 싶었지만 출발시간이 정해져서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했습니다.

일출산행이 아니라면 차라리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아침에 오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음 산행은 소백산의 똥바람을 맞으러 가보려 합니다.

2024.12.2 딸들의 선물

이하람 큰 딸이 학교과제로 열심히 짜내서 많들었다고 하지만

아빠를 잘 파악하려고 한  노력이 가상하기도 하고 귀엽다

이하빈 작은 딸이 2024년 아빠 생일기념으로 만들어 준 캘리그라피

재치와 재능이 보인다. 엄마것만 만들어줘서 강요로 만들기는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