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 포지타노( 2023.2.16)

1년전의 사진을 정리중입니다.
아름다운 휴양지로 유명한 포지타노를 가는 길은 험합니다.
깍아지른 절벽길을 가다가 마을에 가기 위해 소형버스를 갈아 타야합니다.
휴가철 성수기가 아니라 사람이 많지 않고 상가도 일부만 열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아쉬워서 언제가 다시 오자는 빈 말을 남기고 로마로…

minolta x700 + 28mm

2022.9.14 rollei 35s 사진

필름카메라를 여러 대 보유하고 있음에도 병(?)에 걸려 결국 중고로 롤라이 35s 를 입양하였다. 그 병은 결국 보유해야 낫는다는 …

롤라이 35는 여러 모델이 있지만 렌즈가 밝은 것으로 Sonnar f/2.8, 40 mm를 장착한 3
5s를 선택하였다

주요 스펙은 아래와 같다

Lens: Sonnar f/2.8, 40 mm

Light meter: Battery powered, using CdS photoresistor

Retail price 1976: chrome 470 DM, black 496 DM

Number of items: 260,000

작은 사이즈로 손 안에 들어가는 카메라로 촬영시 뷰파인더 보고 셔터를 누르는게 큰 카메라에 비해 어색하다. 셔터음도 x700과 같은 포컬플레인셔터가 아니라 “틱”하는 소리가 난다

가장 어색한 부분은 목측식 거리 측정이다. 눈대중으로 거리에 따라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라 첫롤은 핀이 나간 사진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할 거라고 생각된다.

노출 부분도 노출계 또는 뇌출계를 이용해야 하는데 스마트폰 노출계 앱을 이용하였다. 필름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보다 노출에 대한 관용도가 높아 노출을 눈 대중으로 세팅해도 너무 어둡거나 하얗게 날라가지는 않는다.

작은 사이즈에 휴대성이 좋기는 하지만 조금 무게가 나가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힘들어 가방에 넣고

2022.1.15 윤광준의 사진이야기 잘 찍은 사진 한 장

잘 찍은 사진 한 장. : 윤광준의 사진이야기. 윤광준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12월 26일 

단출한 카메라 백과 초라한 내 카메라를 보고 그들은 내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적어도 이 정도는 필요하다 ” 그들의 자부심은 당연한 것이었다. “예! 잘 알겠습니다.” 하고 돌아서서 나는 많은 사진을 찍었다. 보잘것없는 카메라로 찍은 내 사진은 책에 실릴 것이고 그들은 돌아가 의도와는 전혀 달리 찍힌 자신의 사진을 보며 고민에 ‘빠질지도 모른다.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앵글로 경쟁적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며, 이 렇게 많은 동호인이 있는 사진계에서 좋은 작가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광복 이래 지금까지 동해의 일출과 산 정상에 펼쳐지는 운해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좋은 사진과 좋은 카메라의 연관성은 시간이 지날수 록 일치하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도서관에서 새 책만 찾다 우연히 때 뭍은 책의 표지의 사진을 보고 고른 책
표지 사진의 아이의 표정이 너무 익살스럽다.
작가가 보는 사진의 시각이 지금의 인터넷이나 모바일의 사진과는 다른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필터로 터치한 다른 사진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문구가 보여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한 때 SLRCLUB의 초기 멤버였으나 활동은 하지 않고 사진을 구경하지만 이젠 발 길을 끊은 이유가 거의 비슷한 사진들 때문입니다. 바다에서의 일출,일몰 산에서의 일출,일몰 거의 같은 포인트에서 찍는 사진들, 어디서 찍은 줄 안다는 식의 리플들..
생활 속에서 같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은 거의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지만 작가님의 사진은 사진 자체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