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책은 꺼꾸로 읽는 세계사 이후로 처음 접하게 됩니다.
작가의 인생 역정을 대중 매체를 통해 보아왔고 그 분을 좋아하는 빠와 안티가 분명히 갈리고 있지만 저는 빠쪽에 속합니다.
작가가 강조하는 일, 사랑, 놀이, 연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읍니다.
일하면서 사랑하고 놀면서 연대하라.
일이란 나에게 어떤 의민인가? 다행히 실업자는 아니고 직업을 갖고 일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일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깊에 해보지 못했읍니다.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상투적인 생각으로… 일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 특히 은퇴하고 무슨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사랑. 참 어려운 애기지만 내가 사랑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가족과 지인 있다는게 축복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끔은 다툼도 있고 감정싸움도 있지만 그것 조차도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난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가?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번도 놀이가 없던적은 없던거 같습니다. 당구, 바둑, 기타, 등산, 사진, 낚시등 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전거와 헬스 ㅎㅎ
최근에 나이 들어 꼰대가 되어간다는 사람들이 많아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볼라고 합니다. 좋은 글귀가 책에 있어서 기억할려고 기록합니다.
홍사중 선생님의 밉게 늙는 사람들의 특징
1. 평소 잘난 체, 있는 체, 아는 체를 하면서 거드림 부리기를 한다.
2. 없는 체한다.
3. 우는 소리, 넋두리를 잘 한다.
4. 마음이 옹졸하여 너그럽지 못하고 쉽게 화를 낸다.
5. 다른 사름은 안중에 없는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한다.
6. 남의 말을 잘 안 듣고 자기 이야기만 늘어 놓은다.
1. 잘난 체, 있는 체, 아는 체하지 않고 겸손하게 처신한다.
2. 없어도 없는 티를 내지 않는다.
3. 힘든 일이 있어도 의연하게 대처한다.
4. 매사에 넓은 마음으로 너그럽게 임하며 웬만한 일에는 화를 내지 않는다.
5.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신중하게 행동한다.
6. 내 이야기를 늘어놓기보다는 남의 말을 경청한다.
최근에 죽음에 대해 생각이 많은데(나이가 들어서 인지) 이 부분에 대해 유시민 작가의 마지막에 기술한 내용을 기록해 봅니다.
마지막 에필로그 현명하게 지구를 떠나는 방법
더 진지하게 죽음을 생각할 수록 삶은 더 큰 축복으로 다가온다. 죽음이 가까이 온 만큼 남은 시간이 더 귀하게 느껴진다. 삶은 준비없이 맞았지만 죽음만큼은 잘 준비해서 임하고 싶다. 애통함을 되도록 적게 남기는 죽음, 마지막 순간 인생을 기꺼이 긍정할 수 있는 죽음, 이런 것이 좋은 죽음이라고 믿는다. 주어진 삶을 제대로 살면서 잘 준비해야 그런 죽음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때가 되면 나는, 그렇게 웃으며 지구 행성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