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18 디지털카메라 소유변천사

1.  KODAK DC4800 ZOOM DIGITAL CAMERA

설악산을 산행하다가 사진을 담기위해  필요한 카메라를 찾던 중에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기로 하고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카메라를 접하고  사진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주었고 많은 사람과 많은 장소로 나를 이끈 계기가 되었던 사진입니다. 일본으로 친구집에 놀러갈 때 아키아바라에서 케이스까지 구입해서 애지 중지했지만 DSLR을 사용해 보고 싶어 직장 동료에게 중고로 판매했읍니다.
2001년 2월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코닥이 파산하여 이 카메라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dpreview에 남아 있읍니다.
2. Canon EOS D30

2001년 9월 구입
이 카메라를 산 계기는 DSLR을 사용하고 싶은 욕구도 있었지만 원하지 않게 누진제 퇴직금을 강제로(?) 정산하면서 갑자기 큰 돈이 생긴 것도 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자면 3장의 비용으로 카메라 바디를 사고 표준렌즈, 줌렌즈를 L렌즈로 구매했읍니다.  그 외에 맨프로토(Manfrotto 190D) 삼각대, 벨본(Velbon PH-173G )볼헤드,  로우프로 카메라 가방등을 구입했습니다. 카메라는 남아있지는 않지만 삼각대와 볼헤드는 비록 녹이 슬었지만 아직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3.Canon EOS 10D

2003년 9월 구입
2년만에 기변병(?)이 불어서 구매하고 D30은 평촌에서 코란도를 끌고온 분에게 판매하였습니다.
4. NIKON D100

2004년 4월 중고 구입
처음으로 사용하게된 니콘카메라입니다. 캐논과 니콘은 이미지 프로세싱이 약간 다른 걸 알게되었고 이걸 보통 색감이라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겨 아니지만 콘트라스의 차이로 인해 캐논은 관용도가 높고 니콘은 좀 더 진한 느낌(?)의 사진이 나와  기변증이 또 생겨서 캐논의 모든 장비를  직장동료 여직원에게  중고로 모두 판매하고 구입하였읍니다. 이 때 니콘의 18-70렌즈를 구입하였는데 아직 까지 현역으로 사용하고 있읍니다.
5.NIKON D70

2004년 6월 구입
가장 오래 사용한 카메라입니다. 1회용 카메라로 찍어서 인화한 사진을 보고 장비빨로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고 알게되고 비싼 카메라를 처분하고 보급형 카메라로 전환하게 됩니다. 렌즈도 모두 고급렌즈에서 보급형을 바꾸었읍니다. 
6.NIKON D5300

2016년 4월 구입
오랫동안 사용하던 카메라가 메모리를 넣으면 인식을 못합니다. 메모리도 요즘 대세인 SD카드가 아니라 CF메모리입니다. 남대문에 A/S센터에서 진단결과 메모리의 문제가 아니라 메모리 슬롯을 교체해야하는데 수리비가 15만원이라고 합니다. 카메라 중고가보다 비싼 수리비때문에 고장난 D70은 창고에 영구보관하고 새로운 보급형 카메라를 영입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카메라  D5300  특별하게 불편하거나 한 점은 없지만 요즘 대세인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디지털이든 필카든 셔터막 올라가는 소리가 아직도 정겨워 당분간 기변은 없을듯 합니다

(update) D5300도 결국 처분했습니다. 모터가 없는 렌즈를 구동하지 못하는게 아쉽기도 하고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제는 DSLR을 대체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사용자의 니즈를 맞추다보니 카메라의 후보정이 많이 반영되어있는 아쉬음이 있습니다.

사용하던 렌즈들은 소장하기로 하고 당분간 필름 카메라로 사진 생활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필름으로 찍고 현상하여 스캔된 파일을 받아 보는 설레임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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